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포비아 페미니즘 (문단 편집) === 본서에서 제시되는 [[팩트체크]] === 저자는 본서 3장에서 몇몇 쟁점들에 대해 페미니스트들이 제시하는 통계자료를 반론하고 있으며, 이를 '[[팩트체크]]' 라고 부르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을 이하에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2013년 UN 마약범죄사무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살해되는 7개국"'''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페미사이드]](femicide)의 위험이 만연한 나라다.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 * 이는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당시 [[한국일보]]에서 〈[[페미사이드]] 쇼크〉 제하의 기사에서 보도했던 것에 근거한다. [[http://www.hankookilbo.com/News/Read/201605192050507352|#관련기사]] * 함께 목록에 오른 다른 국가들은 [[통가]], [[아이슬란드]], [[일본]], [[뉴질랜드]], [[라트비아]], [[홍콩]]이다. 살인범죄 자체의 발생빈도가 극도로 낮게 나타나는 (주로 [[선진국]]에 속하는) 국가들에서는, 성비만을 볼 경우 때로 여성 피해자가 남성 피해자보다 많아질 수 있다. * [[OECD]] 살인범죄 발생빈도 평균은 10만 명당 4.1명인데, 우리나라는 1.1명으로 극히 안전한 국가에 속한다. 그러나 단순 성비만을 보았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더 많이 살해당하는 경향에는 큰 통계적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반면 실제로 시민들이 체감하게 되는 범죄위험은 피해자 성비가 아니라 범죄 자체의 발생빈도이다. 성비 데이터는 범죄의 발생빈도가 높은 국가에서만 범죄예방정책 집행예산을 배정하기 위한 근거로 쓰이는 것. * 그리고 해당 데이터는 단순 살인범죄에 대한 데이터이며, 이를 통해 [[혐오범죄]]에 대한 설명을 시도하는 것은 데이터의 자의적 해석에 속한다. * 대한민국 '''강력범죄 피해자의 84%는 여성'''이다.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 * 이는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당시 [[한겨레]]에서 〈언니들의 이유 있는 분노: 통계로 짚어보았습니다〉 제하의 기사에서 보도했던 것에 근거한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745187.html|#관련기사]] * 강력범죄의 기준 선정은 국가마다 다른데, [[대한민국 경찰청]] 등이 작성하는 통계에서는 [[살인]], [[방화]], [[강도죄|강도]], [[성범죄]]의 네 가지를 강력범죄로 구분하고 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살인, 방화, 강도는 상대적으로 발생빈도가 낮고, 성범죄는 사회적 경각심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빈도가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 피해자의 절대 다수가 남성인 경향이 있는 폭행 및 상해는, 해외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강력범죄에서 제외되어 있다. 한국식 체계에 따라 강력범죄를 재분류하면 어떤 나라든 피해자의 대다수가 여성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자료 역시, 실제로 정책입안의 차원에서 의미를 갖는 것은 피해자 성비가 아니라 범죄 자체의 발생빈도이다. * 한국은 '''[[아동 성범죄]] 발생률에 있어서 세계 4위'''를 차지한다.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 * 이는 2012년 [[경향신문]] 보도를 토대로 하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9032200455|#관련기사]] 그 근거는 2010년에 수행된 여가부 연구보고서인 〈국내외 아동 성범죄 특성 분석 연구결과〉 에 근거한다. * 그런데 이 보고서에서 비교대상이 된 국가는 [[독일]], [[영국]], [[미국]], [[한국]], [[일본]]으로 총 5개국이며 한국은 그 중에서 4위였고, "[[로리]]" 캐릭터가 보편화된 일본은 5위를 차지했다. 수치상으로는 아동인구 10만 명 당 16.9건 수준. 즉 범죄 발생률 관련하여 선진국 4곳과 비교했을 때 5개국 중 4위라는 것은, 똑같은 왜곡 전략으로 뒤집어 말하자면 "한국은 아동 성범죄에 있어서 안전하기로는 세계 2위" 라고 선전할 수도 있다. * 우려할 만한 내용은 아동 성범죄가 점차 증가 추세라는 것이지만, 그보다는 "세계 4위" 라는 부분이 강조됨으로써 포비아 페미니즘의 양상을 보이는 보도이다. 특히 이 기사는 [[포르노]] 규제론에 인용됨으로써 검열만능주의를 불러일으키나, 실제로 그 영향력에 대한 학계의 합의는 아직 없는(not conclusive) 상태이다. *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월등히 더 심하게 폭력을 저지른다.''' 무서워서 살 수가 없다. * 부부 간의 가정폭력에 대한 2016년 〈가정폭력 실태조사〉 에 따르면, 남성 가해자와 여성 피해자 구도라기보다는 오히려 쌍방폭력의 경향으로 나타난다. 남성의 여성 폭행이 50%, 쌍방폭행이 35%, 여성의 남성 폭행이 15% 가량 되는 비율. * 또한 자녀학대 역시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높고, [[데이트 폭력]]의 경우 해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경중을 따지지 않은 데이트 폭력 전체로 보면 가해자의 남녀 성차가 무의미할 정도로 차이가 적다. 한국여성의전화 성폭력상담소가 2009년 9-10월 서울지역 11개 대학 8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결과 데이트경험이 있는 여성들 중 77.8%가 정서적 폭력 문항 중 하나 이상을 경험하였다. 언어적 폭력 문항 중 하나 이상을 경험한 사람은 여성 응답자의 61.4%, 남성 응답자의 59.3%였다. 10개의 성적 폭력 문항에 대해 여성은 1인당 2.6문항, 남성은 1인당 1.5문항에 답하였다. 정서적·언어적·성적 폭력은 여성이 경험하는 비율이 더 높았으나, 신체적 폭력은 여성이 남성에게 더 많이 행사한 것으로 나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992679|2009년 11월 25일 네이버-연합뉴스 데이트 성폭력 수준 심각-한국여성의전화 '데이트 폭력 실태 조사']], [[https://archive.is/LNX6b|아카이브]] 2010년 삼육대 교수 서경현 등의 논문에 따르면[* 서경현, 김유정, 정구철, 양승애, 김보연 (2010). 데이트 폭력에 대한 가부장/비대칭 패러다임과 성-포괄적 모델의 타당성 재고. 한국심리학회지:건강, 14(4), 781-799.] 남성과 여성 모두 97~98%가 심리적 가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신체적 가해경험 역시 남학생들은 44.2%가, 여학생들은 58.4%가 가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2014년 양승애, 서경현의 연구에서도[* 양승애, 서경현 (2014). 집착성향과 대학생의 데이트폭력 간의 관계. 청소년학연구, 21(10), 315-336.] 파트너에게 신체적 가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여학생은 58%, 남학생은 31.4%이며, 피해경험의 경우 남학생은 38.6%, 여학생은 19.3%였다. * 오히려, 남성들은 여성에게서 폭력을 당할 때 자신이 폭력을 당하는지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다. 예컨대 양승애, 서경현(2014)의 연구에서 58%의 여학생들이 가해경험이 있다고 했지만 38.6%의 남성들만이 피해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훨씬 더 평화를 사랑하고 비폭력적일 거라고 믿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역사적 경험을 통해 보더라도 사실이 아니다. 전시의 [[윤간]]을 예로 들면, 승전국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전시 집단강간에 조력하는 경향이 있으며, [[나치 독일]]의 수용소에서 부역했던 여성 간수들도 매우 많았다고 한다. 《The Guardian》 에 따르면, 종전 직전의 [[게슈타포]]의 40%가 여성이었다고. * [[로리타]] 패션은 남성들을 나이 어린 여성에 대한 선호로 이끌고, 더 나아가 '''그들을 [[아동 성범죄]]자로 만든다.''' * 연예인들의 로리타 화보나 패션들은 원래 처음부터 나이 어린 여성들을 선호하던 소비자층을 위한 것이지, 평범한 남성들에게 나이 어린 여성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함이 아니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매체의 영향력으로 인해 남성들의 선호 연령이 점차적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주장에는 근거가 없다. * 한때 논란이 되었던 "[[실비 키우기]]" 처럼 실제 [[아동 성범죄]] 상황을 묘사하지 않은 이상, 로리타 패션이나 화보는 여성들이 자신이 원하는 외양을 연출하고 표현하려는 자유로운 시도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 페미니스트들은 [[미니스커트]]가 성범죄를 부추기는 게 아니며, 범죄의 잘못은 성범죄 가해자측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또한 여성들은 자신이 입어서 기분이 좋은 것을 입을 자유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로리타 논란은 이에 반대되는 모순적인 입장이다.[* 첨언하자면, 본서에서는 간접적으로 언급했으나, 이는 본질적으로 페미니즘이 상반되는 메시지들을 다수 품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에 가깝다. 일부 페미니즘은 설령 선정적이고 섹시한 옷차림이라도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좋거든요|여성이 기쁘다면 괜찮다고 보지만,]] 다른 페미니즘은 본서 p.143에서 소개되듯이 "포르노는 이론이요 강간은 그 실천" 이라는 기치 아래에서 문화적 검열을 시도하기도 한다.] * 로리타 컨셉이 문제가 된다면, 그것은 남성들이 점차 '자기 자신을 로리처럼 꾸미지 않는 여자는 여자도 아니다' 라는 비정상적 통념을 갖게 될 때일 것이다. 하지만 과연 로리타 컨셉이 정말로 그런 통념을 부추기게 되는지는 페미니스트들도 확인해주지 않았고, 본서도 딱히 확인해주지 않는다.[* 아쉽게도 이 단락에서 본서는 팩트체크를 표방하는 것과는 달리, 어떤 통계자료도 인용하지 않았다.] * 한국은 '''[[OECD]] 1위의 [[임금격차]]'''가 발생하는 나라이다. * 우선 이 주제에 대해 반박하려는 남성들이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우리나라의 유독 극심한 [[임금격차]]에는 분명히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흔히 남성들이 들곤 하는) 여성들의 3D업종 기피와 이공계 기피는 전세계적으로 여성의 저임금화에 영향을 주는 원인이지만, 이것만으로는 어째서 한국이 압도적 1위의 임금격차를 보이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 저자가 보기에 그 이유는 두 가지로, 연령에 따르는 [[경단녀|여성 경력단절]]과 [[IMF]] 이후 가족임금(family wage) 제도의 와해가 그것이다. 국내 20대 연령층의 임금격차는 심지어 [[캐나다]]나 [[핀란드]]보다도 낮지만, 40~50대 임금격차는 세계 1위에 달할 만큼 극심한 연령 간의 차이가 나타난다. 또한 이 경력단절의 원인은 가족임금 제도 때문이지만, IMF 이후로 젊은층에게는 그것이 와해되었기에 일반화하기 어렵다. * 이 때문에 20대 남성에게 임금격차는 공감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되곤 하는 것이다. 가족임금 제도가 남성에게도 과도한 노동과 책임을 강요함을 고려하면, 무조건적인 여혐 공포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노동구조의 솔루션이 나와야 남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 * 평균적인 한국 남성들과 맞벌이가정의 기혼 남성들은 가사와 육아를 여성에게만 독박을 씌움으로써 '''평균 가사노동시간이 OECD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 이는 2012년 [[오마이뉴스]] 기사를 토대로 하며, 그 근거는 통계청의 2009년 [[생활시간조사]] 데이터를 타국의 유관 조사들과 비교한 것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32860|#관련기사]] * 그러나 가사노동시간 격차는 대개 경제노동시간 격차와 함께 움직이며, 실제로 경제노동시간에 대한 데이터를 보면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2배 더 오랜 시간, 출퇴근 시간까지 합칠 경우 3배에 가까운 시간을 쏟는다는 것이 나타난다. * 이는 물론 돈을 더 벌고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성들에게 과도한 노동과 부족한 여가의 불행한 삶을 야기하기도 한다. 즉, 여성만 불행한 게 아니라, 남녀 모두가 한쪽은 가혹한 경제노동, 한쪽은 가혹한 가사노동으로 불행한, 총체적 난맥상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 정리하면, (일부 언론사에서 은연중에 암시하듯이) 남성들은 [[칼퇴근|정시퇴근]]하고 집에 와서 가사를 여성에게만 무책임하게 떠넘기는 게 아니라, 일이 너무 많아서 [[야근]]을 하느라 가사노동을 분담하지 못하는 것에 가깝다. * [[성격차지수|WEF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격차는 전세계 115위'''이다.]] * 이는 불평등을 무엇으로 '[[측정]]' 할 것인가의 문제일 뿐이며, 그 중에서 GGI는 정책적 관심이 남녀 간의 상대적 격차효과에 맞추어져 있는 [[지표]]이다. 반면, 정반대의 결과가 얻어진 UNDP의 GII의 경우 그 국가의 전반적 소득수준과 삶의 질에 크게 의존한다. 이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무 현장에서는 다수의 지표들을 보완하고 참고하면서 [[정책]]을 개발한다. * GGI는 남녀 모두가 불행하거나 똑같이 행복할 때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지표다. 그 대표적 한계는 국가 간의 질적인 생활수준을 반영하지 않고, 통계에 미확인되는 가부장적 관습[* ex. [[여성할례]], [[명예살인]], 부부 간 강간 등.] 등이 가려지며, 고등교육 진학률 측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 페미니스트들은 이를 들어 남성들을 공격하지만,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718150.html|관련기사]] 정작 그 공격범위에는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역시 포함될 수 있어서, 여가부가 오히려 나서서 반박보도를 내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한다. * 성격차는 단시간에 변화하지 않으며,[* 가령, 여성 고등교육 진학률은 현존하는 [[중졸]], [[고졸]] 여성 어르신들을 강제로 학교에 입학시키지 않는 이상 빠르게 바뀌지 않는다.] 건설적인 논의는 우리나라가 어느 하위지표에서 취약한가, 그것을 정책을 통해서 개선시킬 수 있는가이다. 하지만 페미니스트들은 이런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페미니즘이 건설적인 정책제안을 내놓을 수 있다면, 저자는 "이러한 조치들을 만일 '페미니즘' 이라고 부른다면 나는 그런 종류의 페미니즘에 대해서 100% 찬성이다"(p.166)라고 말한다.] 그저 공포를 재확인하고 재생산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 젊은 남성들은 자신의 아버지를 보며 과거의 가부장적 역할을 선망하지만, 여성들의 사회 진출로 인해 이것이 좌절되자 [[못 잃어|'''가부장제를 잃지 않기 위해''' 여성들에게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2016년 〈양성평등인식조사〉 에 따르면, 20-30대 성인 남성들의 과반수가 향후 가족문화에서 가부장적 요소를 바꾸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또한 동 조사에서, 이들 중 35%는 남성 생계부양자 모델(male-breadwinner model)을 거부했고, 28.1%는 여성의 독박육아를 거부했다. * 또한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2008-2016년 기간 동안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의 감소폭은 여성에게서 -16.4%p의 감소폭으로 나타났으나, 남성에게서는 동 기간에 -24.7%p의 더 큰 감소폭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들이 가부장제를 활용하여 결혼의 혜택을 챙겨 누리려 한다는 페미니스트들의 생각과는 반대되는 결과이다. 더 정확한 설명은, 가부장제는 이미 젊은층 사이에서 무너졌고, [[아노미]]가 이들을 지배하고 있으며, 이들은 여성들을 상대로 문화적 인정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가설일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